영향력


알마(Alma)는 iF 디자인 어워즈를 수상한 주입형 배란 촉진제용 스마트 쿨링 케이스 컨셉으로, 초기 디자인 프로세스 단계에서부터 어떻게 잠재적 비즈니스 기회를 대규모 창출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알마는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지만 아직 충족되지 않은 수많은 IVF(시험관 아기 시술, In vitro Fertilisation) 환자들의 잠재적 니즈를 파악하여 기획한 컨셉입니다. 

임상 및 정서적 통찰력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알마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IVF 환자가 치료받는 과정부터 조사하였습니다. 조사를 통해 얻은 임상 및 정서적 정보를 기반으로 알마 쿨링 케이스 컨셉을 개발하고 환자 경험 개선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알마 스마트 케이스는 차별화된 혁신 브랜드 제품 생태계의 중심축을 이루는 핵심 요소입니다. 본 컨셉은 사용자 경험(UX), 인간 요소(HF) 및 산업 그래픽 디자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개발팀에서 개발하였습니다.

가설 검증

가장 첫 번째로 시작한 업무는 사전 조사와 내부 협업 워크샵이었습니다. 배란 촉진제 투여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과 직접 면담을 실시하기 전에 프로젝트팀이 자체적으로 세운 가설들을 숙련된 IVF 임상의(clinicians)와 함께 검증하였습니다. 이후 실시한 면담 과정에서 IVF 치료 과정이 여성 환자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특히 정신 건강 측면에서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환자들이 때로는 악용당하거나 사회적으로 소외 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것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환자의 니즈가 최우선

캠브리지 컨설턴트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은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환자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점입니다. 수 일에 한번씩 반복되는 정기 진료와 매일 동일한 시간에 주입해야 하는 약물 투여 과정에서 상당수의 환자들은 무기력감을 느낀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심지어 한 환자는 스스로 배란 촉진제를 주입해야 하는 기간 동안에는 저녁이나 주말에 외출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배란 치료 결과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이 환자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킨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도전 과제


환자의 자율성과 컨트롤

당시 직면했던 핵심 난제들 중 하나는 저희가 세운 가설이었습니다. 저희는 임상 과정, 특히 약물 투입 과정 중 가장 고통스러운 부분은 당연히 물리적(신체적) 고통일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약물 투여 과정은 상당수 환자들이 그나마 컨트롤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과정 중 하나라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즉,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본인이 치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기다림의 연속인 긴 치료 과정에서 약물 투여 행위는 오히려 환자들이 안도감을 느끼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자율성, 융통성, 컨트롤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고 이것이 알마의 핵심 컨셉의 단초가 되었습니다.  

환자와 상호 작용의 민감함과 적합성

또 다른 난관은 환자와 상호 작용 시 민감성과 적합성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IVF 워크플로우 맵을 만들어 관련자 면담 과정에서 가설 검증을 위한 핵심 소통 도구로 활용하였습니다. 환자 면담과 관련하여 감수성 뿐만 아니라 워크 플로우의 컨텐츠 및 대화톤을 IVF에 경험이 있는 동료들과 함께 면밀히 검토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임상의들에게는 환자와 면담을 시작하기 전에 설문 내용을 정확하고 세심하게 구성되어 있는지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환자들에게 제시하는 모든 내용들은 그 대화톤과 적합성 기준으로 검토하였습니다. 

임상 환경의 복잡한 과정

현재까지는 정형화된 IVF 치료 방식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임상 환경이나 가정 환경에서 복잡한 치료 과정으로 인해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씩 변형된 행위의 반복으로 인한 차이 정도를 완벽히 이해하고 이를 디자인에 성공적으로 반영해야 했습니다. 이와 같은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해 현대적인 협업 툴, 공감 지도(empathy map) 및 페르소나(persona)를 활용하는 워크샵을 기획하였습니다. 집중 워크샵 과정을 통해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잠재적 니즈를 성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환자 중심의 솔루션

캠브리지 컨설턴트 팀은 여성 환자와의 면담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IVF 치료 과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임상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솔루션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배란 촉진제는 정해진 시간에 투여해야 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특정 온도 조건 하에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휴대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배란 촉진제 휴대를 위해서는 여러 관련 용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는 프라이버시 문제를 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제약들 때문에 결국 환자들은 이미 사회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치료의 효능 저하가 우려되어 사회 활동 중단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세심한 설계, 모던한 디자인

알마는 환자들이 자유를 되찾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알마 스마트 쿨링 케이스는 약물이 충전되어 있는 주사기의 온도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IVF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효능 상태로 약물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지 않는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 일상에 소지하고 있는 여러 개인 소지품과도 크게 구별되지 않습니다. 덕분에 집이 아니어도 약물 주입이 가능하여 환자들은 치료 중에도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스트레스 완화

IVF 치료 과정을 가이드하는 안내용 어플리케이션 알마 케어(Alma Care) 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알마 케어는 투여 시간 알람, 치료 경과 추적, 환자 커뮤니티 접속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환자들이 약물 주입 시간을 기억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사용자에 대한 환경 자동화

여러 가지 치료 수칙을 준수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직관적이면서도 사용자의 환경을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알마는 약물 저장 관련 의료 권고 사항을 검색하고 이를 케이스 저장 온도에 적용할 수 있게 때문에 환자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케이스의 대형 스토리지는 주사기의 저온 보관용인 반면 소형 스토리지는 다음 회차 주입을 위한 약물 보관용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환자가 설정한 주입 시간 기준으로 정확한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조절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바늘 커터(needle cutter)가 내장되어 있어 번거롭게 바늘 폐기 용기(sharps container)를 휴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알마(Alma)

알마 스마트 쿨링 케이스 컨셉은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환자들이 약물 주입시간을 기억하고 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그들의 일상에서 자유를 되찾고 스스로 삶을 통제할 수 있도록 환자들의 감정적 니즈에 응답하였습니다. 캠브리지 컨설턴트가 선보인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은 핵심 기술 뿐 만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찾는 모든 기업들에게 중요한 제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들은 여성 건강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팀원들의 이야기


본 프로젝트를 가능케 한 팀원들의 놀라운 인사이트

“초기 단계에 불과한 디자인 과정 하나로도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잠재적 니즈 파악을 위해 관계자들과 적극 협업하고 다학제적 역량을 적극 활용한 덕분에 저희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여성 건강 분야 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지 프리어(Daisy Prior) 프로젝트 매니저

“환자들과 직접 면담하면서 그들을 공감할 수 있었고 임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고된 여정을 굳게 이겨내는 그들의 강인함에 깊은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틴 디네즈(Martin Dinnage) 테크 리드

“이번 프로젝트는 제품 개발자, 디자이너, 엔지니어 모두가 엔드 유저와 충분히 소통하고, 프론트앤드 연구를 수행하고, 하나의 팀으로서 팀워크를 발휘할 때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카이틀린 라이들(Kaitlyn Leidl) 인간 요소(Human Factors) 

“시각 디자인 덕분에 사용자 경험에 대한 대략적 뼈대에서부터 완전한 브랜드 이미지 및 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의 니즈 관찰을 통해 품격 있는 맞춤형 솔루션이 탄생하는 과정을 보니 무척 놀라웠습니다.”

비비안 모쏘(Viviane Mosso) 그래픽 디자인 및 브랜딩

“ 이번 프로젝트처럼 민감한 프로젝트의 경우 다양한 역량을 가진 구성원으로 팀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디테일에 집중함으로써 실제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과정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앤디 피죤(Andy Pidgeon) 프로젝트 리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