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켐브리지 컨설턴트 내부에 생물학자, 화학자, 엔지니어들 간 긴밀한 협업을 논의하기 시작했을 당시에는 분야간 지식적 차이 뿐 만 아니라 문화적 차이도 극복해야 했습니다. 생명을 이루는 구성 요소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복잡성에 대해 수 년 동안 연구해 온 생물학자와, 대형 프로젝트를 기능별 단위로 나누고 실용적이고 안정적인 솔루션을 구현하는데 집중하는 기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만남이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 생물학자들은 세밀하고 상세한 부분을 토대로 전체를 이해하는(bottom-up) 사고인 반면 엔지니어들은 거시적 프로젝트를 상세 단위로 분절하도록(top-down) 사고 교육을 받습니다. 이는 단순히 두 분야의 팀원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할 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고 판단하는 방식 자체가 다름을 의미합니다.   

저는 엔지니어 출신입니다만 생물학에 매료되어, 과학 연구실과 엔지니어링 벤치 사이 장벽을 허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 한다면, 캠브리지 컨설턴트가 분명 진일보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동료들도 제 생각에 동의 했지만 초반에는 생물학에 대해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생물학과 화학 분야에서 기술 발전이 세포 조작 및 엔지니어링 영역까지 확대되는 과정을 보며 엔지니어들은 생물학자 및 화학자와 더욱 긴밀히 협업해야겠다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로부터 5년 동안 습식 연구실(wet labs), 과학 연구원 충원 및 교육 훈련 부문에 수 백만 달러의 투자를 수 차례 이어온 결과, 드디어 어느 때보다 가시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생물학자와 엔지니어들 간의 단순한 협업이 아니라,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양 분야의 지식 융합으로 얻은 새로운 시너지를 토대로 진정한 혁신 프로젝트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기계 엔지니어 및 소프트웨어 디자이너

이를 위해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더 많은 생물학자 및 화학자를 영입하고 있으며 동시에 엔지니어링 팀이 생물학자/화학자 업무의 중요성 및 근본 특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인하우스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당사 기계 엔지니어 및 소프트웨어 설계자들을 대상으로 살아 있는 상태로 세포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으며, 생물학자 대상으로는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엔지니어링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좀 더 간소하면서도 효과적인 설계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시스템 최적화 및 완성도 높은 시스템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캠브리지 컨설턴트의 생물학자와 화학자들은 반복 작업의 속도는 높이면서 비용은 절감할 수 있는 제품 출시 프로세스를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우 이질적인 업무 방식이 만나 꽃피운 프로젝트가 바로 셀-프리저브(CellPreserve)입니다. 셀-프리저브는 희귀 세포를 신체 밖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더 긴 시간 유지할 수 있고, 이를 모니터링 및 분석할 수 있는 혁신 시스템입니다.

이 신규 시스템은 EWOD (Electronic Wetting on Dielectric 유전체 전자 습윤)기반이며 희귀 세포를 배양하는 성장 배지의 작은 액적을 통제, 분리 및 통합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다시 말해 각 세포의 작은 인큐베이터입니다.

세포 수명의 연장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셀-프리저브(CellPreserve) 개발을 위해 엔지니어, 생물학자 및 개발자들로 팀을 구성하고 서로 긴밀히 협업하였습니다. 당시 직면했던 문제점은 세포의 일반적인 대사 과정으로 인해 모든 배지의 산소와 영양소가 고갈 되고, 폐기물(주로 이산화 탄소) 증가로 인해 산성도가 증가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포는 액적(droplet) 내 배치된 후 보통 하루 또는 이틀 내에 죽기 시작합니다.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액적(droplet) 내 영양분을 보충하고 폐기물(주로 이산화 탄소)을 제거하는 새로운 방식을 개발함으로써 세포의 수명을 약 14일 연장할 수 있는 실용적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일반적으로 물리적 설계에만 집중해오던 기타 기술 기업에게도 새로운 분야를 적용시켰습니다. 이제는 생명과학 시스템 근간에 생물학 프로세스를 접목시켜 전체 시스템 내에서 생물학과 화학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하였습니다. 동시에 기계, 전기,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다루는 엔지니어들도 기능성, 안정성, 사용 편이성이 개선된 제품 개발의 근간이 되는 생물학을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고객사가 눈부신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이제 실험, 설계에서부터 인사이트, AI와 머신러닝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세스를 통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생물학, 공학 및 전산학의 교류가 어떻게 혁신 제품을 만들어내는지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켐브리지 컨설턴트로 연락주십시오.   

Author
싸이먼 코튼(Symon Cotton)
디렉터

사이먼 코든 박사는 캠브리지 컨설턴트 생명공학 사업부문장이며, 물리학 및 컴퓨터 공학 분야 경험을 가진 영국 버밍햄 대학 전산의료 물리학 박사이다. 그는 여러 스타트업을 설립하여 신규 의료 진단법을 시장에 출시했으며 현재는 혁신 의료 기기 개발을 위해 수많은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